코로나19는 부동산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분양 사업장에서 견본주택 내에 입장을 제한하거나 사전예약제 등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현장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홍보가 관심이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직방(대표 안성우)이 앱 이용자 중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416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의한 분양트렌드 변화와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13일부터 27일까지, 모바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신뢰수준 95% ± 1.52%p)
우선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2%인 3,835명이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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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 사이버모델하우스 96.2% 관심
20대 이하에서 96.2%로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 이용 의향이 매우 높았고, 60대 이상은 87.9%로 나머지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이용 의사를 보인 것에 비해 차이가 있었다.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는 VR, AR 등의 기술로 실제 견본주택을 촬영하여 온라인으로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대체하는 온라인을 통한 정보 공유 방식을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사이버모델하우스 관심 정보는 평면 내부구조 소개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를 통해 확인했으면 하는 정보(복수응답)로는 70.5%가 ‘평면 내부구조 소개 영상’이라고 꼽았다.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의 기본 기능인 평면 구조 정보를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았고,직접 현장에서 보지 못하는 한계로 설계 재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원하는 수요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평면 내부 구조’를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았으나 20대는 ‘주변현장, 외부 전경 영상’을 다음으로 필요하다고 답했고, 60대 이상은 ‘입지분석 영상’, 30대~50대는 ‘내부 설계 재질 소개 영상’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해 연령별로 필요한 정보에 대한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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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이버(모바일)모델하우스를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청약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4,168명 중, 333명(8%)이었다.
이용할 의사가 없는 이유는 ‘분위기를 현장 모델하우스처럼 느낄 수 없어서’가 5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보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어서(28.2%) △인터넷,모바일 이용을 위한 웹,휴대폰 사양이 부족해서(9.6%) △인터넷,모바일로 확인하는 방법이 어려워서(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양, 청약 정보 확인은 모바일 앱으로
코로나19가 바꾼 분양트렌드 외에 분양, 청약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을 물으니 ‘모바일앱, 인터넷’이 75.8%로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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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 고려사항은 아파트 위치
아파트 청약시에 어떤 점을 가장 고려하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아파트 위치, 입지조건’이 8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분양가(57%) △교통편리성(29.9%) △건설사,브랜드(25.7%) △단지규모(17%) △주변 교육시설(12.6%)△내,외부 평면 구조 및 옵션(10.9%) 등의 순으로 높게 응답됐다.
아파트 위치,입지조건과 분양가, 교통편리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으로 1,2,3위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상위 3개 답변을 제외하고 ‘내,외부 평면 구조 및 옵션’> ‘주변 편의시설’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30대와 40대에서는 ‘건설사,브랜드’> ‘주변 교육시설’이 높게 나타났다. 50대와 60대에서는‘건설사,브랜드’> ‘단지 규모’가 높게 나타났다.
20대는 개인 친목 등의 여가 활동이 많다 보니 주변 쇼핑센터 등의 편의시설 등을 고려하거나 단지 자체의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 실용적인 구조, 옵션 등에 관심이 많은 반면, 30~40대는 자녀가 있는 수요층이 많다 보니 주변 교육시설에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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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측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전보다 완화된 생활방역이 시행되지만 당분간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 사업장은 현장 모델하우스에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수요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