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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일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일병원에서 산모 윤슬지(26)씨는 딸을 출산했다. 외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3대째 제일병원에서 2세를 출산한 것이다.
윤슬지 씨 가족과 제일병원의 인연은 51년 전인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 씨의 외할머니 우송자(73)씨는 1965년 3월 제일병원에서 딸 김주옥(51) 씨를 출산했다. 1963년 12월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제일병원이 체계적이고 안전한 분만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시작했던 시점이다.
대를 이어 내려온 인연 속에서 윤 씨 역시 딸의 출산병원으로 외할머니와 엄마가 출산했던 병원을 선택하면서 반세기 넘는 생명탄생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한편, 민응기 제일병원장과 김현주 간호부장은 출산 당일 병실을 찾아 윤슬지 씨 가족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꽃다발과 함께 기저귀, 배냇저고리, 신생아용 물티슈 등 선물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