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업체인
SKC코오롱PI(178920)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SKC코오롱PI는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4010억6000마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1분기 399억원을 넘어서는 창사 이후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94억2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3.1% 늘어난 71억3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약 23%, 당기순이익률 17% 수준이다.
방열시트용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3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이 21% 증가하는 등 해외매출 비중이 지난해 2분기 이후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방열시트용 PI 필름을 납품 받는 중국 고객사들이 한국·중국 스마트폰에 이어 애플 아이폰6S에도 방열시트 벤더로 지정돼 향후 글로벌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연성회로기판(FPCB)용 PI 필름 부문에서도 전방 제조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물량을 회복했다. 향후 무선충전용 FPCB에 사용되는 극박 PI 필름과 회로 엄폐용 블랙 PI 필름 등 신제품을 통해 제품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덕성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구미공장에 600t 규모의 라인 증설이 완료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공급 유연성을 갖추고 연간 38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과 제조원가 혁신도 기대된다” 며 “향후 해외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전장·일반산업용 PI 필름 등 탈모바일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의 계절·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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