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벤쿠버국제영화제 25일부터 16일간 열려

  • 등록 2014-09-11 오전 11:30:32

    수정 2014-09-11 오후 1:06:09

벤쿠버 전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관광청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밴쿠버국제영화제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벤쿠버영화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북미 최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 영화예술을 통해 세계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고,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세계 영화인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1982년에 설립된 비영리 행사다. 매년 전 세계 70개 국에서 상영되는 영화들 중 엄선된 작품들이 본 영화제를 통해 상영된다.

올해는 전 세계 350여 편의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초청해 총 9개 관에서 500회 이상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업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토론의 장을 펼치는 필름&TV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또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적으로 유명한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 김윤석, 박유천 주연의 ‘해무’ 등을 비롯한 약 7편의 한국 영화들이 초청됐다.

관람 티켓은 한 편에 13 캐나다달러(약 1만 2000원)이며, 보다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 패키지부터 마니아들을 위한 플래티넘 패스까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자세한 정보 및 티켓 요금은 영화제 공식 사이트(vi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가 열리는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밴쿠버는 앞쪽으로는 태평양의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쪽으로는 코스트 마운틴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도시적인 세련미와 광활한 대자연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는 세계 4대 미항 중 한 곳이다. 또한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쾌적한 기후를 자랑하며, 다양한 음식, 예술, 스포츠 등의 여러 기반들과 다민족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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