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카일룸, 폐기물 처리 신사업 탄력…“인허가 추진”

  • 등록 2021-08-25 오전 11:03:04

    수정 2021-08-25 오후 3:11:0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지카일룸(042940)이 폐기물 처리 신사업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지카일룸은 GS건설 등과 ‘울산미포 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지카일룸은 울산미포 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을 위한 인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인허가 절차가 계획안대로 완료되면 향후 10년 동안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미포 폐기물 매립시설은 기존 매립고 매립용량 76만6000㎥에서 대규모로 증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배터리 재활용에서 수처리까지 전방위 친환경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GS건설과 협업을 통해 23조원 규모 폐기물 처리 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폐기물 처리 산업의 가장 큰 장점은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환경부가 집계한 하루 전국 폐기물 발생량은 2014년 40만1658톤에서 2019년 49만7238톤으로 20% 증가했다. 특히, 2019년에는 전년대비 하루 전국 폐기물 발생량이 11.5% 늘어나 최근 6년사이 처음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폐기물 처리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배달음식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발생량은 더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라는 게 비가와도, 눈이 와도 해야하는 것이다 보니 부침이 없다”며, “폐기물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처리 단가가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수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폐기물 처리 사업은 ESG 경영 이념에 부합하면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신규 경영진 영입을 통해 지배구조도 개선돼 친환경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울산미포 매립시설 증설사업은 인허가 절차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허가 완료시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힘입어 GS건설 등과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폐기물처리 시장 규모는 2018년 16조7000억원에서 올해 19조4000억원, 2025년에는 23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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