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9시 50분 발표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진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이날 오후 9시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50㎞ 해상에 도달할 거라 예상했다. 이후 20일 오전 9시 진도 남서쪽 약 30㎞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3시 여수 북북서쪽 약 50㎞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포항 북동쪽 약 6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180.5㎜, 제주공항 129.5㎜, 제주 추자도 94.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이다.
제주도 외에 부산, 경상남도(거제, 통영, 창원), 전라남도(거문도, 초도, 완도, 여수, 고흥)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 20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예상된다. 매우 강한 바람도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