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판사회의, 좋은 의견 제시해달라..가감없이 듣겠다"

4일 대법원장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대법관 간 의견 차이 없다"
  • 등록 2018-06-04 오전 9:51:23

    수정 2018-06-04 오전 9:51:2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명수(사진) 대법원장이 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거래’ 의혹을 두고 이번주 본격화되는 일선 법원의 판사회의 의견수렴 절차와 관련 “가감없이 잘 들은 다음에 제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말 좋은 의견이, 지금의 일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한 의견이 많이 제시됐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지법 중 가장 큰 규모의 서울중앙지법은 오전과 오후 차례로 부장판사 판사회의,단독판사 판사회의, 배석판사 판사회의를 개최한다. 서울가정법원도 이날 오전 단독판사 및 배석판사 판사회의를 열 예정이다.

그는 ‘사법행정 남용 관련 특별조사단’ 조사결과에서 공개되지 않은 문건의 공개에 대해서는 “주말이 끼어 있어 그 부분은 자세한 보고를 듣지 못 했다”며 “아마 방침을 정할수 있는 시기가 된 거 같다. 가서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대법원장은 의혹이 해소되는 데 필요하다면 필요한 부분의 공표도 허용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 대법원장은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한 대법관 사이에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 그날 걱정을 하는 것을 주로 듣는 입장을 취했다”며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매체는 이날 김 전 대법원장이 지난 1일 대법원 여러명과 비공식적으로 만났고 일부 대법관이 양 전 대법원장 등의 개입으로 판결이 부당한 결론에 이르게 된 것처럼 알려져 ‘불괘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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