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오대산서 붉은박쥐 등 멸종위기 박쥐 서식 확인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자원조사 결과 발표
  • 등록 2013-12-11 오후 12:00:00

    수정 2013-12-1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시행한 내장산과 오대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 멸종위기Ⅰ급인 붉은박쥐와 멸종위기Ⅱ급인 토끼박쥐의 서식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내장산 국립공원에는 멸종위기Ⅰ급인 붉은박쥐를 포함한 9종의 박쥐가 서식 중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7종이나 많은 것이다. 새로 발견된 종은 붉은박쥐, 안주애기박쥐, 우수리박쥐, 검은집박쥐, 큰발윗수염박쥐, 대륙쇠큰수염박쥐, 관코박쥐 등이다.

이 중 붉은박쥐는 멸종위기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습도가 높은 굴이나 폐광에서 동면하며 동면기를 제외하고는 산림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대산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Ⅱ급인 토끼박쥐 등 4종이 추가로 발견돼 총 7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박쥐는 관박쥐, 집박쥐, 긴날개박쥐와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우수리박쥐, 쇠큰수염박쥐, 흰배윗수염박쥐, 토끼박쥐 등이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장은 “그동안 박쥐는 분포나 서식 생태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서식 실태를 정확히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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