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30선도 하회..`亞증시 약세 부담`

외국인 6일만에 순매수..프로그램 매물 점증
철강·화학·IT 등 지진수혜주들만 강세
  • 등록 2011-03-14 오전 11:27:58

    수정 2011-03-14 오전 11:27:58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약세를 지속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1포인트(1.09%) 떨어진 1934.13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93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장 중 한때 코스피는 상승반전하며 196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지진에 따른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

그러나 일본, 중국 등 주변 아시아 증시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낙폭도 커지고 있다. 일본증시는 5% 내외로 급락하며 오전장을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가량 내리고 있다.

외국인이 엿새 만에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과 개인도 모두 사자우위다. 외국인은 213억원,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억원과 831억원 사자우위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점차 늘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2080억원 순매도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업종 등은 지진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르고 있다.

포스코(005490)가 5% 이상 급등하고 있고, 동국제강(001230) 대한제강(084010) 현대제철(004020) NI스틸(008260) 등이 5~7% 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일본 원전 폭발에 따른 수혜 기대로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 LG화학(051910) 등 화학업종도 나란히 오르고 있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분은 지진으로 일본 제품 수출이 감소하고, 원전 폭발에 따른 중유 발전 수요증가로 역내 수급이 빠듯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유와 석유화학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자동차 업종이 반사이익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밀리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등이 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하이닉스(000660)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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