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18년 5월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나우동인건축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고 2023년 7월 설계를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는 올림픽 재개최를 대비해 경기장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잠실 주 경기장 상부 관람석 3만여 개와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 관람석 358석을 추가 설치한다. 북측에는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고 VIP실 인테리어를 개선해 내부 관람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잠실 주 경기장이 국제 경기와 전국단위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 조언을 받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주 경기장 외부는 리브·캐노피 등 구조체 원형을 보존해 역사성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주 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기존 콘크리트 데크는 철거하고, 탄천과 한강을 잇는 폭 30m의 보행광장(울림광장)을 조성해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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