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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전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 정책을 다루는 산중위원들로서 동남권을 넘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동북아 물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24시간 운영 가능한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항공 수출입 물류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인천공항이 이미 포화상태여서 제4활주로 건설을 위해 확장 공사를 시작한 데 비해 김해공항의 국제항공물류는 1%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에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게 산자중기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설명이다.
이들은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 시대에 대비하고 남·북·러 가스관 연결과 북극해 항로 진출을 준비하며 신북방·신남방 경제권의 관문을 만들기 위해서도 가덕신공항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노후한 산업·고용 위기지역인 부산 울산 경남에 새롭게 제조업과 육해공 물류산업을 결합시켜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동남권 신공항은 김대중 정부 말 김해공항 확장 방안을 검토한 것을 시작으로 노무현 정부 때 두 번, 이명박 정부 때 두 번, 박근혜 정부 때 한 번 등 연구 용역만 총 6차례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