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돌잔치업소 근무한 인천 계양구 50대 여성 확진

사진 촬영 확진자와 동선 겹치지 않아
질본, 50대 여성 감염경로 조사 중
  • 등록 2020-05-25 오전 10:40:53

    수정 2020-05-25 오전 10:40:5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 돌잔치 업소에서 근무한 5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천시는 25일 계양구에 사는 A씨(50·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라온파티하우스(돌잔치 뷔페식당)에서 지난 9일, 10일 근무했다. A씨는 16일부터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체 검사를 통해 25일 확진됐다.

A씨는 라온파티하우스에서 집단감염을 발생시킨 인천 택시 운전기사 B씨(48·미추홀구 거주)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부업으로 라온파티하우스에서 돌맞이 아이들의 사진을 촬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A씨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씨의 남편과 자녀 1명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또 다른 자녀 1명은 군인으로 해당 군부대로 접촉사실을 통보했다.

인천시는 추가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 나오면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A씨의 감염으로 인천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으려고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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