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에 참담하고 부끄럽다"

양 전 대법원장 구속 후 첫 출근길
"사법부 구성원 각자 맡은 역할 충실해야"
  • 등록 2019-01-24 오전 9:32:00

    수정 2019-01-24 오전 9:32:00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24일 오전 김명수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24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사법부 수장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에 구속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 구성원 각자가 맡은 업무에 더욱 충실하는 것이 향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법부 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명재권(52·27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 57분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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