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악화 NHN엔터, 글로벌·전자상거래로 위기 탈출하나(종합)

2Q 영업손실 73억 기록..매출·순이익 감소
글로벌 진출과 전자상거래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서
  • 등록 2014-08-07 오전 11:41:20

    수정 2014-08-07 오전 11:41:2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웹보드게임 규제로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NHN엔터는 위기를 글로벌 진출과 전자상거래사업을 통해 극복할 전략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1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92.3% 감소했다.

2분기 실적 악화는 지난 2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의 영향에 의한 것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 참석한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규제 시행 이후 월평균 이용자 지표는 규제 전보다 40%, 매출은 60% 감소했다”고 말했다.

2분기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이 675억 원으로 60%, 모바일이 446억 원으로 4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게임 매출이 634억 원으로 57%를, 해외 게임 매출이 487억 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

NHN엔터는 글로벌로 진출을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나선다. 정 대표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최적의 과정을 이루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많이 진행왔다”며 “최근 1년간 게임사업에 투자한 규모는 총 7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는 하반기에만 1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 북미 시장에 슬롯머신, 포커류 등을 포함한 소셜카지노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다.

또 NHN엔터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NHN엔터는 크로스보더(Cross Border) 형태의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진출하기 위해 국내 고도소프트,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Accommate),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Savaway),에 지분 투자를 하거나 인수를 완료했다. 추가로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인수 검토 진행을 할 예정이다. 연내 1~2곳 업체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등 연내 투자를 마무리하고 나면 향후 투자된 업체들과의 시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게임은 흥행기반 사업으로 매출이나 이익 등의 성과에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사업이 필요하다”며 “NHN엔터의 IT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인수한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들이 NHN엔터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우선 인수한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커머스 플랫폼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하며 향후 중개 기반의 오픈마켓을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 (단위:백만원)


▶ 관련기사 ◀
☞NHN엔터 "중개 오픈마켓 설립 등은 검토 중이나 미확정"(컨콜)
☞NHN엔터 "전자상거래 인수업체, 실적에 큰 영향 없을 듯"(컨콜)
☞NHN엔터 "소셜카지노게임, 9월 출시 예정"(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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