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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가 24일부터 7월10일까지 캐나다산 서커스 `레인`을 선보인다.
`레인`은 `태양의 서커스`와 함께 캐나다 아트 서커스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서크 엘루아즈의 공연이다. 서커스 단원들이 서커스 리허설을 하면서 겪는 단원 간의 사랑과 에피소드를 여러 종류의 아크로바틱 묘기로 풀어낸다.
연출을 맡은 스위스 출신의 다니엘 핀지 파스카는 `태양의 서커스`의 `코르테오`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했으며 2007년 스위스 올해의 인물상을 받을 만큼 스위스에서 명성이 높다.
`레인`의 하이라이트는 제목처럼 공연 마지막 10여 분 동안 비가 쏟아지는 장면이다. 11명의 배우들이 2000리터의 물이 쏟아지는 무대 위에서 마치 유년시절 비 오는 들판을 뛰어놀던 어린이들처럼 천진난만하고 기발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또한 무대 위 물을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4000여 회의 공연 동안 한 번도 감전사고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어느 나라 어느 극장에서라도 비가 내리는 공연을 할 수 있었을 만큼 완벽하고 안전하게 무대장치가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8세 이상 관람가. 티켓가격 10만원~4만원. 문의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