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CJ홈쇼핑 `올해 씨뿌리고 내년 기대`

1분기 외형신장 불구 영업익은 전분기와 비슷할 듯
사업확장 투자비용 부담 하반기도 수익성 둔화 예상
  • 등록 2006-04-26 오후 2:53:36

    수정 2006-04-26 오후 2:53:36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CJ홈쇼핑(035760)이 올해는 광고비와 인수·합병 비용 지출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할 예정이다.

따라서 뚜렷한 실적 모멘텀은 내년을 기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오픈마켓 선행투자에 나서면서 홈쇼핑업계가 실적과 주가 흐름에서 부진했다.

지난 21일 먼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GS홈쇼핑(028150)도 늘어난 매출액에 비해 부진한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7~28일 사이에 발표 예정인 CJ홈쇼핑의 1분기 실적도 매출액에 비해 둔화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 외형은 확대..영업이익은 제자리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제공한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CJ홈쇼핑의 올해 1분기 실적은 2104억원의 매출액과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270억원에 비해 매출액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200억원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비경기가 뚜렷한 회복을 나타내면서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전망이다. 남옥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TV홈쇼핑, 카달로그, 인터넷 전 부문에 걸쳐 15%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정했다.

반면 수익성은 광고비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지출 증가로 부진할 전망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마케팅비용에 평소보다 30억원 정도 더 지출했고 SO 수수료도 20억원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올 하반기 지나야 실적 개선될 듯

올해 CJ홈쇼핑은 사업확장에 많은 투자비용을 치러야한다. 1분기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겠지만 2분기부터 영업권상각을 비롯한 잔금 지출이 기다리고 있어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승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드림씨티와 브로드밴드솔루션즈 인수 계약금만 지불한 상태여서 잔금을 몇 분기에 반영할지에 따라 2~4분기 당기순이익이 달라질 것"이라며 "하반기 수익성 증가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유진기업으로부터 드림씨티,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를 인수했고, 지난 5일에는 오픈마켓 경매사이트 `엠플온라인` 서비스도 시작했다. 따라서 광고비 지출도 올해 내내 계속될 예정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광고비 추가비용만 100억원에, 감가상각비도 30억~40억원 더 지출될 것으로 본다"며 "엠플온라인 투자로 130억원 손실도 예정돼 있어 총 250억~300억원의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선행투자에 나선 CJ홈쇼핑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내년으로 미뤄야 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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