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5대의 항공기로 2783편을 띄워 76만5503명을 수송했다고 14일 밝혔다. 탑승률은 8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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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노선의 여객비중은 전년(47.4%)보다 8.6%포인트(p)나 증가한 56%(42만8600명)를 나타내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을 앞질렀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신규 취항과 미주 증편 등 장거리중심의 노선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화물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3만7422톤이었으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2만3424톤을 기록했다. 이는 양대항공사와 화물전문 항공사를 제외한 국적사 최대 수송량이다.
1년 동안 가장 많이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고객은 편도기준 총 58번을 탑승했으며, 이중 나리타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 고객은 지구를 두바퀴나 돌 수 있는 약 8만5000㎞를 이동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1년동안 무려 44번을 탑승했다. 이 고객은 이중 인천~방콕노선에서만 26번을 탑승했다.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사이였으며, 점심 이후인 오후 1시에도 예약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탑승객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승객은 2623명이었다. 지난해 운항편수가 2783편이었음을 감안하면 비행기 1편에는 만 24개월 미만의 아기가 타고 있었던 셈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2024년은 국제선 장거리 전문 항공사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해였다”라며 “올해에는 아시아와 미주 등에 새로운 노선 운영해 하늘길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국적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 HS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