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과 평화 통일 원해…美도 지지해달라”

미·중 정상회담서 “대만 가장 크고 위험한 문제”
“당분간 대만 군사 계획 없어, 대만 무장 중단해야”
“미국, 중국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 해제해달라”
  • 등록 2023-11-16 오전 9:21:01

    수정 2023-11-16 오전 9:21:0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당분간 대만에 대한 군사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간섭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진핑 중구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진행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 “양국이 파트너가 되어 서로를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회담을 통해 군 고위급 통신과 국방부 실무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펜타닐 등 마약 퇴치에 대한 협력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측은 더 많은 대화와 논의를 하고 이견을 침착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경제, 무역, 농업,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대만이 미·중 관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위험한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 주석은 “향후 몇 년간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 계획은 없다”며 “미국은 대만의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과 대만의 평화로운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중국이 선호하는 방안이 대만과 평화적 통일이지만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는 계속 이야기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이 일방적인 제재를 해제하고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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