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베이, 中워시한과 역직구물류 계약체결

알리바바 티몰 한국관을 필두로 중국내 해외직구족 대상 물류서비스
  • 등록 2015-01-05 오전 11:22:45

    수정 2015-01-05 오전 11:24: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역직구물류 국내 벤처인 에어베이(대표이사 김성일)가 중국의 해외직구 전문기업인 워시한 인터내셔널(Woxihuan international, 이하 워시한)과 한국상품을 구매하는 중국내 해외직구족을 대상으로 한 물류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어베이는 최근 급증하는 역직구(해외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상품을 직접구매하는 구매행태) 시장에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해 3월 출범한 국제물류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여년의 국제물류 노하우(know-how)를 지닌 맨파워(man power), 중국내 다양한 운송 루트, 자체 개발한 물류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9월, 워시한의 물류파트너로 선정됐다. 그동안 워시한의 주문관리시스템과 에어베이 물류시스템을 연동하는 과정을 거쳐 금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에어베이는 워시한이 중국 내에서 추진하는 알리바바 티몰(Tmall)을 필두로 다양한 온오프라인(on/off line)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한국상품에 대한 중국향 B2C, B2B 물류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 회사의 김성일 대표는 “에어베이가 제공하는 역직구 물류서비스는 단순한 배송서비스의 차원의 물류가 아니라 해외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구들을 에어베이의 물류시스템에서 수용하여 구매자 및 판매자는 물론 국내외 물류운송 파트너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통합IT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라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역직구 시장의 물류서비스를 토종 한국 기업이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수출 증대에 일조하게 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에어베이는 설립초기부터 자체 R&D센터를 운영하여 개발해온 전자상거래형 물류시스템 ALIS(Airbay Logistics System)의 기술성에 대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9월에는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무역협회가 추진중인 KMALL24의 중국 물류대행사로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 중이거나 준비중인 갤러리아몰 등 백화점, 화장품전문 유통기업, 타오바오 셀러 등은 물론 중국향 전자상거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특송업체들의 역직구 물류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 열풍으로 유통업체의 해외 진출이 두드러져 역직구 물류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에어베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역직구물류 전문회사로서 한국상품으로 구매하는 해외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워시한은 중국의 패션유통 대기업인 노보그룹(NOVO)과 중국 최대의 패션미디어 그룹인 트랜즈 미디어 그룹(Trends Media Group)이 참여하고, 중국의 국부펀드인 신다 바이아웃 펀드(CINDA Buyout Fund)가 직접투자해 설립한 중국 내 해외직구전문 유통기업이다. 지난 해 한국에 자회사인 워시한코리아를 설립하고, 우수한 품질의 한국상품들을 소싱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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