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월 내수판매·수출 동반 증가.. 신형 카렌스 인기(상보)

4월 내수판매 4만554대 판매.. 전년비 1.4%↑
총 25만2689대 판매.. 광주공장 주말특근 생산량 만회
  • 등록 2013-05-02 오후 1:57:38

    수정 2013-05-02 오후 2:00:1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지난달 국내와 해외 판매가 동반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국내판매 4만554대, 해외판매 21만2135대를 합해 총 25만268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늘어난 것이다.

판매 증가세는 해외 현지생산이 이끌었다. 지난달 해외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2% 늘었다. 국내생산분은 10만3496대로 5.5% 증가했고, 해외생산분은 10만8639대로 15.1% 늘었다.

내수판매도 전년 동월대비 1.4% 증가했고, 전월대비로도 2.7% 늘었다. 모닝(8080대), K3(5067대), K5(4973대), 스포티지R(3616대) 등 주력 모델이 고르게 판매됐다. 여기에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카렌스 판매(151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구형 모델에 비해 7배 가까이 증가하며 판매에 힘을 보탰다.

기아차의 내수판매 증가는 광주공장이 지난달 생산라인별로 4~6회 주말 특근을 실시, 부족한 생산량을 만회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K3(포르테·3만1876대), 스포티지R(3만1070대), 프라이드(2만9933대), K5(2만3452대)가 판매실적을 주도했다.

기아차의 4월 반제품(CKD) 수출은 4380대로 전년 동월대비 30.0% 증가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1~4월 총 95만4884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3.3%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14만9204대로 4.5% 줄었고, 해외판매는 80만5680대로 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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