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유상증자 우리사주 청약률 97.5%

  • 등록 2007-10-10 오후 3:43:46

    수정 2007-10-10 오후 4:23:52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증권(003450)의 유상증자에서 우리사주조합의 청약률이 97.5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전일(9일) 마감된 현대증권의 3065만7753주 규모의 유상증자에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된 6131만1550주중 597만9574주가 청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청약주식수는 15만1792주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전체 물량 중에서 2.48%만이 청약에 응하지 않았다.

발생한 실권주는 구주주에게 추가 배정된다. 따라서 당초 구주주에 대한 1주당 배정비율은 1주당 0.18230060주에서 1주당 0.183428506주로 변경됐다.

최근 현대증권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주발행가격이 예상보다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현대증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의 1차 신주발행가격은 1만6400원이다. 최종 발행가격은 1차발행가액과 구주주 청약개시일인 내달 1일 전 제3거래일을 기산일로 산정한 2차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 책정된다. 따라서 신주발행가격은 1만6400원을 넘지 않게 된다.

한편, 10일 현대증권은 전일대비 3.69% 하락한 2만850원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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