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순수전기차 e-트론, 경사 40도 스키 슬로프 등정 성공

  • 등록 2019-02-20 오전 9:47:37

    수정 2019-02-20 오전 9:47:37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e-트론’이 경사 40도의 스키 슬로프를 오르는 데 성공했다.

20일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e-트론’은 월드컵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하넨캄 스트레이프의 다운힐 40도 경사 코스인 ‘마우세팔레’를 성공적으로 등정했다.

마우세팔레 코스는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의 유명한 스트레이프 다운힐 코스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구간이다. 이 코스를 오르기 위해 아우디는 e-트론 차량에 후방 액슬에 2개, 전방 액슬에 1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특수 콰트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또한 차량 소프트웨어의 구동 토크와 토크 분배를 조정하고 눈과 얼음이 덮인 노면에 필요한 그립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스파이크가 달린 19인치 휠을 개발했다.

아우디의 제품 및 기술 커뮤니케이션 총괄 피터 오베른도르퍼는 “아우디 e-트론은 가장 험난하다고 이름난 마우세팔레 코스를 거꾸로 올라가는 성공적인 주행을 통해 한계의 경계를 한 번 더 허물며 전자식 콰트로 기술이 가진 모든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아우디와 레드불이 함께 기획했다. 두 회사의 협업을 부각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스티커를 아우디 e-트론 차량에 부착했다.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이 경사 40도 스키 슬로프를 오르고 있다. (사진=아우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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