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기 3륜차, 페루 달린다...에너지공단, 기증식 개최

우루밤바 지역 장애인 가족들에 전달해 택시로 운용
디젤 3륜차 교체·일자리 제공·소득 창출 기반 마련
  • 등록 2018-11-28 오전 9:56:30

    수정 2018-11-28 오전 9:56:30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이 27일(현지시간) 페루 우르밤바 아르마스 광장에서 열린 ‘한-페루 전기 3륜차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페루 사회적 상생프로그램(한-페루 전기 3륜차 기증식)’ 행사가 27일(현지시간) 페루 우루밤바 아르마스 광장에서 개최됐다.

페루 우루밤바는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소도시이며, 환경오염의 주범인 디젤 3륜차를 전기차로 교체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이 추진될 지역이다.

에너지공단은 기증식을 ‘기후변화협력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ODA)’과 연계해 개최했다.

에너지공단은 한-개도국 협력 사업을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우리나라의 국외 감축목표 달성과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2년부터 공적원조사업(ODA)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중점협력국인 캄보디아, 페루, 우즈베키스탄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분야 정책·제도를 컨설팅하고 개도국 정부 공무원 및 관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전력소외계층인 수상마을을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PV+ESS)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력의 공급을 통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개도국 시민들 삶의 질을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

페루에서는 한국형 전기 3륜차 기증 후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전기 3륜차를 택시로 운영하게 해 기존 디젤 자동차를 대체하고 일자리 제공 및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에너지공단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을 활용해 개도국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수한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수출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국내·외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상홍 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이 사업으로 페루 세계문화유산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 및 개도국 국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한국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현재 2개인 시범사업 지역을 2019년에는 4개로 확대함과 동시에 세계은행(WB)과 아세안에너지센터(ACE) 등 국제기구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해 기존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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