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기능올림픽서 5회 연속 우승

대회 통산 19번째 종합우승 기록
  • 등록 2015-08-17 오전 10:53:11

    수정 2015-08-17 오전 10:53:1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43회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출전한 목공 직종 차승우 선수(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1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모두 28회 참가해 19번째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7년 일본 대회부터 이번 브라질 대회까지 내리 종합우승 5연패의 위업도 달성했다.

주최국 브라질은 금 11개, 은 10개, 동 6개를 획득해 2위에, 중국은 금 4개, 은 6개, 동 3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8월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동안 전 세계 60개국, 1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50개 직종의 경기가 펼쳐지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컴퓨터정보통신과 모바일로보틱스, 제빵 등 41개 직종에 45명의 대표선수가 참가해 막판까지 주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일본, 스위스, 중국 등 쟁쟁한 기능 강국들과 메달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대회 3연속 알베르트 비달상(MVP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서정우(20세, 현대자동차(005380) 소속, 신라공고 졸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0여명의 선수들 중 최고 득점을 얻어 대회 MVP 선수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비달상을 수상했다.

컴퓨터정보통신 직종에서는 최민우 선수(19세, 삼성전자(005930) 소속, 인천마이스터고 졸업)가, 프로토타입모델링 직종에서는 윤혁진 선수(20세, 삼성전기, 경북기계공고 졸업)가 이 분야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입상 후 동일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할 경우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2017년 제44회 대회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2019년 제45회 대회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우리 대표선수들은 학벌이 아닌 진정한 실력과 능력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며 “기술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높인 우리 대표선수들에게 입상 순위와 관계없이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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