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병에 빠진 펭귄, 동물도 인간처럼 외모에 허영심 표출

  • 등록 2013-08-26 오후 12:57:00

    수정 2013-09-05 오후 4:41: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공주병에 빠진 펭귄이 남극에서 포착돼 놀라움을 안겼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반해 마치 사람이 거울을 보듯 남극 얼음 바닷물 속에 비친 자기 외모를 10분 이상 지켜보고 서 있던 펭귄이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담겼다고 영국의 일간지인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공주병에 빠진 펭귄 실물사진 보기1]

[공주병에 빠진 펭귄 실물사진 보기2]

[공주병에 빠진 펭귄 실물사진 보기3]

촬영에 성공한 사람은 이를 두고 ‘공주병에 빠진 펭귄’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바닷물에 비친 자신을 외모를 감상하는 공주병에 빠진 펭귄이 남극에서 찍혀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사진 속 펭귄은 젠투 펭귄이라는 종으로 황제펭귄과 킹펭귄에 이어 현존하는 펭귄 가운데 3번째로 몸집이 크다.

펭귄은 남극 네코 항구 후미에서 목격됐다. 펭귄은 사방이 얼음으로 둘러싸인 차가운 웅덩이 가에서 물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최소 10분간 쳐다봤다고 사진작가는 놀라워했다.

공주병에 빠진 펭귄은 확실히 다른 녀석들과는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물을 마시고 곧바로 자리를 떠난 다른 펭귄들과 다르게 물가를 서성이며 자신의 모습을 홀린 듯이 감상했다.

펭귄은 물가를 따라 자신을 뽐내듯 이리저리 걸어 다니면서도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고 작가는 증언했다.

이런 행동들이 확실히 물가에 비친 자기 자신을 감지하고 그 겉모습을 감상하며 자랑스러워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흔히 인간만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허영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번 공주병에 빠진 펭귄에서 보듯 동물들도 얼마든지 자기 모습에 스스로 사로잡힐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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