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대형마트 PB상품 가격 `저렴`, 함량 `미달`

  • 등록 2008-10-16 오후 2:53:30

    수정 2008-10-16 오후 2:53:30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PB)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주요 성분의 함량이 제조업체 브랜드(NB)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PB 상품이 NB 상품 대비 평균 24% 저렴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 7개 주요 대형마트에 판매하는 식품, 생활용품 등 37개 품목의 PB 상품과 NB 상품에 대한 가격·표시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업체는 신세계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유통, GS마트, 홈에버, 메가마트 등 7곳이다.

'농협목우촌이 만든 `하나가득불고기햄'과 ‘하나가득 비엔나소시지'는 PB 상품이 NB 상품에 비해 각각 11.1%, 29.9% 저렴했다.

그러나 주요 성분인 돼지고기가 30% 이상 적게 함유돼 있고 대신 닭고기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 '홈플러스 좋은상품 모카골드 커피믹스', '와이즐렉 모카골드'는 NB 상품보다 가격이 6.3~30% 저렴했지만 커피 함량이 각각12%,12.5%, 11.7%로 NB 상품과 비교해 0.7~1.6% 차이가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화장지,세제 등의 생활용품 가격차이율(30%)이 식품(22%)보다 컸다.

생활용품은 미용티슈와 칫솔(각각 40%), 식품류는 단무지(45%)의 가격차이율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격을 제외하고 품질안전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는 PB 상품이 NB 상품보다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 대형마트와 제조업체간 PB상품 공동 개발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방지해야 한다"며 " 대형마트에서 용량·제품 특성 등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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