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전통적인 키워드 검색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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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매달 2억3천만 건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한국은 빠른 통신망과 AI 서비스에 대한 높은 친숙도를 가진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AI 검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T 유영상 CEO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AI를 통해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글로벌 진출 및 SKT 자회사 투자
GAP Co.는 글로벌 AI 시장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PAA; Personal AI Agent)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내 미국 시장에 베타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PAA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비서’로, 여러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최적의 서비스를 연결해준다.
퍼플렉시티는 PAA의 검색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Private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며, SKT는 다양한 검색 서비스 및 LLM 개발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한 SKT의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최근 전면 개편을 통해 퍼플렉시티의 검색엔진을 탑재하며, 명령 없이도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진정한 개인비서로 진화하고 있다. SKT는 퍼플렉시티와 협력하여 한국에 최적화된 AI 검색엔진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스리니바스 CEO는 “한국의 AI 비서 ‘에이닷’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인상적”이라며 “이번 제휴가 ‘에이닷’의 인기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마켓앤마켓(Market and Market)’에 따르면, 대화형 AI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4.9% 성장하며, 2024년 132억 달러에서 2030년 49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상 CEO는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은 AI 검색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어떤 회사?
퍼플렉시티는 2022년에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와 메타 출신 데니스 야라츠가 설립한 AI 검색 엔진 기업이다.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기업 가치는 이미 10억 달러(약 1조 3273억원)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1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아마존닷컴 창립자이자 회장 제프 베이조스, 엔비디아, SK텔레콤, 소프트뱅크, 그리고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있다. 퍼플렉시티는 기업 가치를 2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대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