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토요타 계열사 덴소 텐에 ‘슈퍼브 플랫폼’ 공급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일본 토요타(TOYOTA)의 핵심 계열사인 덴소 텐(DENSO TEN)에 ‘슈퍼브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덴소 텐은 토요타 산하 덴소(DENSO Corporation)의 그룹사로, 자동차 업계에 고품질 전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조업체다. 카오디오, 내비게이션 시스템, 차량용 정보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며, 매출은 약 40조 원에 달하고, 전 세계 약 1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덴소 텐은 비디오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객체 탐지 AI 모델 생성이 가능한 비전 AI 플랫폼을 찾던 중 슈퍼브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습용 데이터 생성에 소요되는 작업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를 더욱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동 라벨링, 모델 생성,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등 비전 AI 구축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슈퍼브 플랫폼은 라벨링, 데이터 분석, 학습 등 모든 ML옵스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여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덴소 텐은 슈퍼브 플랫폼 도입 후 오토 라벨링 및 오토 에딧 기능을 통해 데이터 라벨링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오토 라벨링은 반복적인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자동화하고, 오토 에딧은 이미지 및 비디오 내 객체를 자동 검출하는 기능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다양한 컴퓨터 비전 AI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설계부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운영까지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덴소 텐을 비롯해 토요타, 닛폰스틸(일본제철) 등 유명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일본 현지 영업 담당 타케시 후지(Takeshi Fujii)는 “일본 시장에는 모든 ML옵스 기능을 한데 모은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슈퍼브 플랫폼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플랫폼 내에서 일본어를 지원해 기업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는 “전통 제조 산업군의 경우 제조 공정에서의 정확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슈퍼브 플랫폼을 통해 일본 내 정통 산업군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