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손 자국이"…8살 장애 아동 학대한 발달센터장 송치

활동보조사가 학대 의심 흔적 부모에 알려
경찰, CCTV 복원해 범행 확인…기소의견 송치
  • 등록 2022-12-13 오후 12:33:05

    수정 2022-12-13 오후 12:32:51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장애 아동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아동발달센터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뉴시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 안산시의 한 아동발달센터장인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올해 10월 경기도 안산시 소재 발달센터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B(8)군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B군의 활동보조사가 폭행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해 B군 부모 측에 알리면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B군 부모 측은 B군의 등에 손바닥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처를 발견하고 A씨에 항의했지만, A씨는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강하게 밀었을 뿐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CCTV 영상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A씨로부터 “자주 고장이 나 전부 지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B군 부모 측은 지난해에도 B군에게서 두 차례 멍 자국을 발견해 A씨에게 문의했으나, A씨로부터 운동 중에 넘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다 멍이 든 것 같다는 설명을 들었다.

경찰은 센터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복원해 A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기소의견 송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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