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무직노조, 정의선과 상견례 불발..."각 사별로 소통"(종합)

지난달 20일 상견례 요청 입장 보냈지만‥거절 통보
현대차그룹 "임단협은 각 사별로 진행해야"
  • 등록 2021-06-04 오후 2:05:02

    수정 2021-06-04 오후 3:02:15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달 29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대상 노무법인)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사무·연구직 노조)가 정의선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연구직 노조는 정 회장 측으로부터 만나기 어렵다는 내용의 입장을 전달받았다. 앞서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달 20일 정 회장에게 ‘사측과의 상견례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사무·연구직 노조는 “자유로운 노조활동 보장,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임금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단체교섭은 각 회사에서 진행할 사안”이라며 “사무연구직 노조와는 담당임원이 대화를 했으며 각 사 차원에서 대화의 채널을 열어두고 성실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 4월 29일 이건우 사무노조 위원장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출범 당시 인원은 500명 정도로 일평균 50명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차 사무노조는 다른 사무노조와 달리 30개의 계열사 직원이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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