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낙연, 선대위원장으로… 임종석도 모셔야”

2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언급
“이낙연vs황교안 종로 맞대결 가능성 낮아”
“임종석, 완전히 떠나지는 않은 듯… 모셔야”
  • 등록 2020-01-22 오전 9:36:08

    수정 2020-01-22 오전 9:36:08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석 달여 남은 21대 총선에 대비해 당에 돌아온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전 총리는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발족하면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며 “현재 상임고문으로 당사 3층에 사무실 만들어서 거기로 이번 주부터 출퇴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총리의 구체적인 역할과 관련해 “선거라는 게 당에서 운영하는 전략파트가 있고 현장을 중심으로 하는 유세지원파트가 있다”며 “이 전 총리께서 대선 후보로서 위상이 높은 만큼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많이 할 것”이라 밝혔다. 각 지역을 다니면서 유세를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 전 총리가 종로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붙을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그는 “이 전 총리가 종로를 생각하고 계신데 언론을 보면 (황 대표가)당선될 만한 험지를 찾는다고 하는데 어폐가 있다”며 “대결 가능성은 현재로 봐서는 낮다”고 말했다.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임 전 비서실장이 어제(21일) 정책방송에 출연했는데 이를 보면 당을 완전히 떠나지는 않은 듯하다”며 “모시고자 한다. 정치를 쭉 해왔으니 정당에서 함께 하는 게 좋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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