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안철수 “박원순 ‘호화판 소꿉놀이’처럼 시정 운영..바꿔야”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관훈토론
  • 등록 2018-05-29 오전 10:23:57

    수정 2018-05-29 오전 10:27:03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사진=안철수 캠프 제공)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돈은 많이 들어가는데 시민 삶을 바꿔주는 건 없는 호화판 소꿉놀이처럼 시정을 운영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 기조발언에서 “7년전 시민단체 대표였던 박원순씨에게 서울시장 출마기회를 양보했으나 저의 판단은 맞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은 시장이 된 후에도 시민단체 대표의 모습이었다”며 “5만명 넘는 서울시 공무원들은 ‘박원순 시장이 데리고 들어온 시민단체 사람들이 청사 6층에 모여앉아 시정을 좌지우지한다‘고 ‘6층 외인부대’라고 부른다”고 일침했다.

이어 “어려운 일은 피했다. 서울시청 주변은 32조원 예산을 따먹으려는 세금 사냥꾼이 득실거린다. 정말 이번에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시장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국제경쟁력은 세계 10위에서 작년에 38위로 폭락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대표 공약으로 서울시내 지상으로 지나는 국철을 모두 지하화하는 ‘서울개벽’ 구상을 내세웠다. 그동안 ‘어둡다’는 이미지가 강하던 철길을 숲길로 만들어 공원을 조성하고 주변 유휴부지를 다양하게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하화하겠다고 밝힌 구간은 총 57km다. 경부선 금천구청~서울역까지 18km, 경인선 구로~온수역 6km, 경원선 청량리~도봉산역 14km, 경의선 서울역~수색역 8km, 중앙선 응봉~망우역 8km 등 6개 구간이다.

안 후보는 “조선이 한성에 도읍을 정한지 625년, 전쟁 폐허에서 서울을 재건한지 65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서울 시내를 지상으로 지나는 국철을 모두 지하화하고, 그 철길을 숲길로 만드는 대역사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철길이 어두컴컴하고 못 사는 동네란 말은 이제 과거사가 될 것이다. 빈곤의 상징 같았던 철길은 축복이 될 것”이라며 “말로만 외치던 강남과 강북 균형발전 서울에 동쪽과 서쪽의 균형은 지난 7년, 아무런 성과가 없다. 서울개벽 구상은 바로 서울시 전체가 함께 발전하는 확실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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