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회사별로도 12대 그룹 92개 비금융 상장사중 25개(27%)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었다.
31일 재벌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2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 92개의 올 상반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2.24로 작년 동기 2.94에서 0.7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현금 관련 영업이익으로 기존 대출금이나 회사채 이자를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따진 수치다. 이 수치가 1이면 현금 이익과 이자비용이 같다는 것을, 1미만이면 현금 이익으로 이자마저 충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대 그룹중 이자보상배율이 높아진 곳은 현대차와 삼성그룹이 유일했고 나머지 10개사는 모두 줄었다.
반면 나머지 10개그룹은 모두 이자보상배율이 악화됐다.
특히 상반기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한 한진(002320)을 비롯 GS(078930) 금호 동부등 중위권 그룹은 이자보상배율이 1이하로 상황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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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타임월드(027390)로 무려 735.62에 달했다. 작년(59.92)보다 무려 1127.8%나 개선됐다.
각 그룹 대표 계열사인 현대차(005380)(13.11) 롯데쇼핑(023530)(5.95) SK텔레콤(017670)(3.92) 삼성전자(005930) (2.80) LG전자(066570) (1.84) 현대중공업(009540) (1.61)등도 안정적이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64)LG유플러스(0.45) 대한항공(0.09) GS칼텍스(비상장 0.09) 등은 1이하로 유동성 위험이 높았다.
LG생명과학(068870) SK하이닉스(000660) 한진해운(117930) 금호산업 현대정보기술 LG디스플레이 코스모신소재 SK솔믹스 동부로봇 포스코강판 한진해운홀딩스 SK커뮤니케이션즈등은 영업적자로 각종 금융비용을 고스란히 내부유보금이나 또 다른 빚을내서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