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황교안, 친황계 원해…‘친박’은 굴레일 뿐”

8일 페이스북 글
“黃, 잠시의 바람일 뿐 대안 아냐”
“미숙하고 불안한 대표후보…당 운명 못맡겨”
  • 등록 2019-02-08 오전 9:56:38

    수정 2019-02-08 오전 9:56:38

정우택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 중인 정우택 의원은 8일 경쟁자인 황교안 전 총리를 두고 “친박이 아니다. 친박은 결국 그에게 굴레일 뿐, 그는 친황계를 원한다”고 공격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교안 후보에 당권은 대권으로 가는 지렛대일 뿐이고, 한국당은 대권으로 가는 발판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황교안 후보는 한국당의 미래가 아니다. 그는 당을 과거로 돌릴 것”이라며 “황교안 후보는 한국당의 대안도 아니다. 그는 잠시의 바람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황 후보는 정치인에게 필요한 헌신과 희생이 없다”라며 “참신함과 신선함도 그의 장점이 아니다. 미숙함과 시행착오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로 당 외연을 확장하고 대선주자로도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지 아직은 모른다. 너무 불확실하다”며 “한계가 더 일찍 올 수 있고, 그래서 후회가 바로 밀려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황교안 후보는 아직 미숙하고 불안한 후보”라며 “이러한 황 후보에게 아직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나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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