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객 방한 러시…韓 발길 줄어 항공좌석 늘어

한국관광공사 '12월 한국관광통계' 발표
  • 등록 2019-01-23 오전 10:04:03

    수정 2019-01-23 오전 10:04:03

2018년 12월 주요국 방한시장 통계(자료=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유럽·미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관광객 숫자가 늘어났다.

22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2만 4119명으로 지난해보다 1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41만 6279명이 방한해 25.2% 늘었다. 이는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조치인 금한령이 조금 풀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5만 8521명이 한국을 찾아 가장 높은 3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한국 세일상품 증가와 일본을 찾은 한국관광객이 감소하며, 항공좌석 공급상황이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베트남·필리핀·대만 등은 모두 15% 이상 방한객이 증가했으며 한류의 인기와 항공권 가격 하락이 증가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내국인들의 해외여행객은 249만 5279명으로 전년 동월(240만 4942명)보다 3.8%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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