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회, 국정운영 동반자로 존중..3당대표 회담 정례화"(상보)

"민생법안 좀 더 일찍 통과돼 국민 고통 덜어드리길"
  • 등록 2016-06-13 오전 10:43:46

    수정 2016-06-13 오전 10:43:46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정부도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국정운영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는 오늘, 국회의원 여러분께서 느끼고 계실 막중한 책임감은 저와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국민들이 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은 일자리 때문에 힘들어하고 부모세대들은 은퇴 후 노후 때문에 불안해 한다”며 “중소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되어 애가 타고 있다”고 현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지난 19대 국회에서 통과된 크라우드펀딩법과 관광진흥법 등을 언급, “앞으로 20대 국회에서는 이런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돼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회를 향해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하고 정쟁을 거둘 수 있는 정치문화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은 20대 국회가 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처럼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출발하는 20대 국회가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정의 한 축을 든든히 받쳐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20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5부 요인과 청와대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20분부터 약 20여 분간 연설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 이후 국회의장 및 부의장과 5부 요인, 각 당 대표 및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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