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2년 서울지역 분양 예정 아파트 1만2183가구 중 8713가구(71.5%)가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분이다.
재정비 물량 비중이 70%를 넘은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0년(2002~2011년)간 평균치인 41.5%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전까지는 지난 2008년(58.5%)이 가장 높았다.
◇지난 10년간 10채 중 4채는 재정비 물량 지난 2002년 이후 10년간 서울지역에서 11만6283가구가 일반에 공급됐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4만8241가구(41.5%)가 분양됐다.
2008년에는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분양에 나서면서 58.5%로 전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비구역 610곳의 사업시행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재정비사업은 지연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