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7곳의 국제기구에 파견된 직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 경제전망, 국제금융기구별 주요 현안과 동향을 보고했고, 한국의 국제금융기구 정책방향과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높아진 국제위상에 따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기조를 유지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국제금융기구 출연 예산도 올해 일회성으로 지원됐던 우크라이나 관련 예산(1300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대비 21.6%(464억원) 늘어난 2614억6000만원으로 편성됐다.
이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 사이에는 각 기구와 연례협의를 열 계획이다. 특히 개발협력 업무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례협의를 열 경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등 양·다자협력 연계방안도 다룰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사업 성과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탁기금 사업에 우리 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전 주기별 평가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신탁기금을 활용한 사업의 성과평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차관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은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파견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