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재차관 "국제금융기구와 협력 강화…韓 기업·인력 진출 확대"

김범석 기재부 1차관, 13일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
국제기구 파견 직원들과 화상으로 현안·동향 논의
韓, ODA 확대기조 유지중…국제기구와 협력 강화 추진
채용 및 조달설명회 개최, 사업 성과평가 강화도
  • 등록 2024-09-13 오전 10:00:00

    수정 2024-09-13 오전 10:00:00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을 위해 연례협의를 강화하고, 우리 인력과 기업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김 차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국제기구 파견직원들과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를 화상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7곳의 국제기구에 파견된 직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 경제전망, 국제금융기구별 주요 현안과 동향을 보고했고, 한국의 국제금융기구 정책방향과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높아진 국제위상에 따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기조를 유지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국제금융기구 출연 예산도 올해 일회성으로 지원됐던 우크라이나 관련 예산(1300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대비 21.6%(464억원) 늘어난 2614억6000만원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국제금융기구 논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국익 극대화를 위해 연례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WB의 저소득국 지원기구인 국제개발협회(IDA) 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를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어 관련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한국의 개발 경험과 ODA 확대 기조 등을 국제 사회에 설명하기로 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 사이에는 각 기구와 연례협의를 열 계획이다. 특히 개발협력 업무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례협의를 열 경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등 양·다자협력 연계방안도 다룰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금융기구 내 우리 인력과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11월에는 국제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채용 및 조달설명회를 열고, 최신 정보를 담아 국제금융기구 채용 및 조달가이드북을 재발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사업 성과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탁기금 사업에 우리 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전 주기별 평가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신탁기금을 활용한 사업의 성과평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차관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은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파견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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