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관련 총 60명 검거

범행 이용 카톡 계정 등 불법 판매한 방조 혐의
52명 추가 검거…주범인 총책 국내 송환 추진
  • 등록 2023-07-13 오전 11:14:34

    수정 2023-07-13 오전 11:14:34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서 주범 이모(26·남)씨가 붙잡힌 가운데, 경찰이 공범 5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피의자 총 60명을 검거했다.

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마약이 담긴 음료수(사진=강남경찰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금융범죄수사대는 13일 범행에 이용된 카카오톡 계정을 판매한 A씨와 피의자들과 연결된 전화사기 가담자 B씨, 유심 판매자 C씨 등 52명을 추가로 검거했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 4명은 마약 음료를 나눠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범행을 지시하고, 음료를 마신 자녀의 부모에게 전화로 협박할 때 사용된 카카오톡 계정과 휴대전화 유심을 불법 판매해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11명은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배부한 아르바이트생 김모씨에게 전화사기 현금 수거책 활동을 지시하고, 전화사기 피해자 18명으로부터 가로챈 2억5000만원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C씨 등 37명은 지난 4월 17일 구속 송치된 김모씨의 발신 번호 변작기에 사용된 대포 유심을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경찰이 사건 발생 직후 검거한 주요 피의자 총 7명을 포함하면 총 60명이 검거됐다.

앞서 경찰은 중국에 머물며 공범들에게 마약 제조와 배포 등을 지시한 이씨도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경찰은 중국 공안과 공조로 중국에서 이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에게 마약류를 제공하는 중대 범죄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해 가장 중한 형을 받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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