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이하 근로소득 1.3% 늘어날 때 배당소득은 2배 넘게 급증

진선미 의원실, 국세청 '연령별 소득 현황' 자료 분석
전체 연령층 배당소득 28.2% 늘 때 29세 이하 137.1%↑
청년 1인 근로소득, 전체 연령층 58%…배당소득은 차이 안 커
  • 등록 2022-11-14 오전 10:35:49

    수정 2022-11-14 오전 10:35:49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29세 이하 청년층이 일을 해서 벌어들인 근로소득이 1% 늘어나는 동안 투자 등을 통한 배당소득은 2배 이상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4일 오전 두꺼운 복장의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연령별 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0~29세 배당소득은 2019년 귀속 1조2546억원에서 2020년 귀속 2조9742억원으로 13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29세 이하 근로소득은 82조3463억원에서 83조3888억원으로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을 합친 통합소득은 88조6635억원에서 91조8927억원으로 3.6% 늘어났다.

또 약 137%에 달하는 29세 이하 배당소득 증가율은 전체 연령층 증가율 28.2%보다 훨씬 높았지만 근로소득과 통합소득 증가율은 전체 연령층보다 낮았다. 전체 연령층의 근로소득 증가율과 통합소득 증가율은 각각 4.0%, 4.1%로 29세 이하의 1.3%와 3.6%를 웃돌았다.

1인당 평균 소득 역시 전체 연령대 소득에 비해 청년층 소득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평균 근로소득은 3828만원이었지만 29세 이하 청년층의 근로소득은 평균의 58.4%인 2234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당소득은 전체 연령층이 1인당 평균 251만원, 29세 이하가 전체 연령층의 84.6%인 213만원으로 근로소득만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진 의원은 “소득의 편중과 성장률의 차이는 청년층의 자산구조가 기성세대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달라진 금융 환경에 대한 입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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