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지난 10일 국내 풍력타워 제작사 씨에스윈드(112610)와 협약(MOU)을 맺고 세계 해상풍력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연내 풍력타워 제작용 후판 브랜드인 ‘그린어블 윈드’(Greenable Wind) 제품 16만톤(t)을 씨에스윈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풍력타워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포스코는 2015년 씨에스윈드에 후판 공급을 시작해 누적 공급량이 올해 3분기 10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터키·중국·대만에서 전 세계 육·해상 풍력 프로젝트용 풍력타워를 제작한다. 지난해 포르투갈 ASM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풍력 소재 공급을 확대하고자 지난해 5월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해상풍력발전과 연계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포스코는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대응하려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소재 전문 판매부서를 신설했다. 또 친환경에너지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그린어블’(Greenable)을 출시해 고객사에 풍력산업용 타워와 하부구조물 구조해석, 용접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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