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고기능성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선보인 효성은 2000년 들어 유럽·미주 시장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2년 점유율 40%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47~48%까지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크레오라 브랜드의 초기 제품은 ‘소프트핏(soft-fit)’뿐이었지만 현재는 ‘컬러플러스(color+)’, ‘항균사’ 등으로 다양해졌고 이를 원사로 적용한 스타킹들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9년 출시된 컬러플러스의 전체 판매량은 첫해 400t에서 지난해 1100t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효성은 컬러플러스 판매 규모가 내년 2000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004800)은 국내에서 스타킹의 다리 부분에 항균사를, 허리 부분에 소프트핏을 적용해 여성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냄새를 방지하고 착용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오라 항균사의 경우 세계에서 효성이 유일하게 생산해 공급하는 원사로서 소량의 스판덱스만 사용해도 악취 원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원단을 만든 후 염가공 처리를 거쳐 항균 방취 기능을 부착하고 있지만 효성은 기술 혁신을 통해 원사 자체에 항균 기능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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