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은 프랑스 토탈에 인도한 ‘클로브 FPSO’가 앙골라 현지에서 성공적인 원유 채굴을 알리는 ‘퍼스트 오일(First Oil)’ 및 ‘퍼스트 오프로딩(First Offloading)’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지난해 8월 옥포 조선소를 출발해 앙골라에서 설치 및 준비 작업을 마친 뒤 예상보다 빠른 지난 6월 12일 ‘퍼스트 오일’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퍼스트 오프로딩에도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0년 수주한 클로브 FPSO는 길이 305m, 폭 61m 규모로 하루 최대 16만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원유저장능력은 180만배럴에 달한다.
‘퍼스트 오일’은 설비를 안전하게 유전에 연결한 후 첫 시험생산을, ‘퍼스트 오프로딩’은 채취 후 FPSO에 저장해 둔 원유를 원유운반선에 최초로 옮겨 싣는 작업을 의미한다. 특히 퍼스트 오프로딩은 실제 이익이 창출되는 시발점이다. 오일 생산량은 지난 6월보다 3배 이상 증가해 하루 약 7만8000배럴, 누적 185만배럴을 돌파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클로브 FPSO’ 건조 과정 중 실시한 안전 활동을 인정받아 토탈로부터 ‘2013년 안전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토탈 관계자는 “셰일가스 붐 등으로 일부에서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조선사가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 해양 프로젝트의 미래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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