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신비' 탐구할 과학기술위성 3호, 21일 발사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최초 근적외선 위성 카메라를 탑재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오는 21일 러시아에서 발사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현지시각 21일 오후 1시10분(한국시각 오후 4시10분)에 과학기술위성 3호를 러시아 야스니(Yasny) 발사장에서 발사한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 10월24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 도착, 위성 기능점검과 추진제 충전, 최종점검 등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2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과학기술위성 3호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된 근적외선 위성 카메라와 소형영상 분광기가 탑재돼있으며 무게는 170kg에 이른다. 발사되면 600km 상공에서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가 촬영한 영상은 태초의 우주기원이나 우리 은하 형성과정 등 우주천문학 연구와 국가 재난·재해 모니터링 등에 두루 활용된다. 특히 위성본체에 적용된 핵심우주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해 실용위성의 우주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발사체 상단 플랫폼에 장착되고 있는 과학기술위성 3호(미래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