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인뱅, 은행산업 경쟁 위한 ‘혁신 촉진자’ 돼달라”

카카오뱅크 직접 방문, 혁신사례 및 애로 청취
양적성장 걸맞는 내부통제ㆍ인프라구축도 당부
  • 등록 2023-02-27 오전 11:03:16

    수정 2023-02-27 오전 11:03:16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터넷은행들에게 은행산업의 건전한 경쟁을 위한 ‘혁신 촉진자’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은행들에게 은행권의 과점 체재를 깰 수 있는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달라는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진단 및 향후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산업 경쟁 촉진과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인터넷뱅크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장방문은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카카오뱅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은행 담당 부원장보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가 참석했고, 인터넷전문은행 및 주요 핀테크 기업의 혁신상품·서비스 사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금융상품 및 서비스 혁신사례와 실제 사업추진 과정상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이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터넷은행들에게 책임있는 금융혁신을 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은행산업의 건전한 경쟁과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혁신 촉진자(accelerator)’로 자리매김 해달라는 언급도 했다.

이 원장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기술 주도(technology-driven) 금융혁신이 은행산업의 모습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디지털 은행의 출범, 플랫폼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공,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 전 세계적으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도 금융서비스 접근성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변화 촉진자로서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안정화되고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으로 귀결되기 위해 ‘책임있는 금융혁신’이 전제돼야 한다”며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 사이버·보안리스크 관리 등 양적 성장에 걸맞는 내부통제 및 인프라 구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원도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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