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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재활용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종이팩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왕십리 도선동을 비롯해 응봉동, 성수1가2동 주민센터와 한양대 등 총 4곳에 종이팩 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다. 구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정해 확대 설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실행하고 본인 인증 후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수거함에 스캔 한 뒤 종이팩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돼 10개의 종이팩 배출 시 200ml 우유 1개를, 200개의 종이팩 배출 시 피자 한판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지난 1년간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자 총 2156명에 수거된 종이팩은 총 5486개로 무게는 1015kg에 달한다. 적립된 포인트를 우유나 피자로 교환한 개수는 총 524개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쓰레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처리단계에 앞서 배출 단계에서부터 올바른 분리 배출이 중요하다”며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설치 확대를 통해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고품질의 재활용자원을 확보해 자원순환율을 높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