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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은 최근 다임러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Smart)’의 차세대 전기차(EV)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본지 2014년 12월 2일 보도 참고: LG화학, 獨 다임러 '스마트'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한다>
이에 따라 다임러가 출시할 2016년형 스마트(Smart) EV 모델부터 LG화학 배터리 셀이 장착될 예정이다. 공급된 셀은 다임러의 협력업체에 의해 팩 형태로 제조돼 차량에 최종 탑재된다.
‘스마트(Smart)’는 현재 2인승과 4인승 등 2종의 차량이 출시되고 있는 소형차 브랜드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다임러그룹의 중형차 수준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매년 10만대 가량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LG화학은 향후 다임러그룹의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다임러그룹은 1886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카(Patent Motor Car)’를 시작으로 1936년 세계 최초의 디젤차 ‘260 D’를 개발하는 등 130여년의 자동차 역사를 만들어 온 기업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스마트 등 승용차부터 미쓰비시 후소(Fuso), 프레이트라이너(Freightliner) 등 상용차까지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다임러그룹을 새로운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65%)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화학은 현재 영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순위’의 상위 20개 브랜드 중 폴크스바겐, 포드, 현대차(005380), 르노, 아우디, 쉐보레, 기아차(000270), 다임러, 제너럴모터스(GM) 등을 포함해 13개(공개 불가 4곳 포함)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중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올해 54억80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에서 2020년 182억4000만 달러(약 20조5000억원)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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