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대의원대회, 쟁의발생 결의..파업가능성, 현재로선 낮아
현대차(005380) 노조는 20일 오전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 발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의원대회에 올라온 타임오프 쟁의행위 발생 결의안이 대의원 중 243명 찬성, 163명 반대, 1명 무효로 가결된 것이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법으로 노조 전임자 수를 정하는 타임오프는 노조 말살 정책이며, 교육 위원 등 현장까지도 회사측이 관리하려는 데 대해 현장 대의원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껴 쟁의행위 발생 결의안이 가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단협에 먹구름..잔업이나 특근 거부사태 가능성
하지만 임단협을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쟁의결의는 올 해 노사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파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잔업이나 특근 거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대의원 대회에서 쟁의행위 발생이 결의됐으니,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이후 대책이 논의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파업뿐 아니라 잔업과 특근 거부 등 세부적인 계획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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