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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이크는 하나를 뜻하는 그리스어 ‘Monolithic’과 다양한 유형의 원시 데이터 저장소 ‘Data Lake’의 합성어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분석 및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게임 라이브 서비스와 신작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량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분산된 내부 데이터의 공유가 어려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모노레이크는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동일한 적재 과정을 거침으로써 데이터 배치 처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하루 평균 생성되는 약 100TB의 데이터, 8000여개의 이벤트와 450억개 이상의 로그를 처리하는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5분 내외로 크게 줄었다. 쿼리 성능은 이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데이터 보존율은 100%에 달한다.
류청훈 넥슨 기술본부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솔루션 도입 이후 넥슨의 인프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세부 기술들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전사적인 데이터 공유의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유저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데이터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