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웅담 채취 학대→사살” 서동주 ‘곰 사육농장’ 분노

  • 등록 2021-07-08 오전 10:43:41

    수정 2021-07-08 오전 10:43:4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외국변호사 서동주가 곰 사육 농장에 분노했다.

7일 서동주는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기사는 경기 용인시 한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곰을 사살했다는 내용이다.

서동주는 “웅담 먹으면 남들보다 오래 살 것 같냐”며 “평생 웅담 채취하고 학대하다가 탈출하니까 바로 쏴 죽인다.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다)”이라고 적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한 곰 사육농장에서 키우던 몸무게 60kg 3살짜리 어린 곰 2마리가 탈출했다. 지자체는 아직 사살하지 못한 곰 1마리를 수색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포획하지 못했다.

해당 농장에선 지난 2012년에도 곰 2마리가 탈출해 등산객을 무는 등 5차례나 탈출 소동이 있었다.

사진=SBS사진= SBS


이와 관련 녹색연합은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지속적으로 곰 탈출 사고가 발생하는 해당 농가는 결국 온갖 불법의 온상인 사육곰 산업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수차례 발생하고 있는 곰 탈출 사고에도 시설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곰 사육농장은 허가 없이 새끼곰을 증식해 불법으로 사육하고, 임대까지 하는 농장임에도 계속해서 곰을 사육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된 곰은 5년간 7마리가 폐사하는 안타까운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 보호받아야 하는 반달가슴곰이 보호는커녕 학대에 가까운 환경에 방치되어 있다”고 했다.

끝으로 “녹색연합은 상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불법증식에 대해 몰수 처분과 국가의 보호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불법증식, 열악한 환경에서의 곰의 폐사, 탈출 사고 등 불법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로 구례에 만들고 있는 곰 보호시설을 빠르게 추진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곰 탈출 사고를 계기로 불법증식과 사육곰 산업 종식에 대한 환경부의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또다시 환경부가 책임을 방기한다면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학대하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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