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동주는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기사는 경기 용인시 한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곰을 사살했다는 내용이다.
서동주는 “웅담 먹으면 남들보다 오래 살 것 같냐”며 “평생 웅담 채취하고 학대하다가 탈출하니까 바로 쏴 죽인다.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는다)”이라고 적었다
지난 6일 경기 용인시 한 곰 사육농장에서 키우던 몸무게 60kg 3살짜리 어린 곰 2마리가 탈출했다. 지자체는 아직 사살하지 못한 곰 1마리를 수색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포획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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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녹색연합은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지속적으로 곰 탈출 사고가 발생하는 해당 농가는 결국 온갖 불법의 온상인 사육곰 산업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수차례 발생하고 있는 곰 탈출 사고에도 시설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녹색연합은 상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불법증식에 대해 몰수 처분과 국가의 보호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불법증식, 열악한 환경에서의 곰의 폐사, 탈출 사고 등 불법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로 구례에 만들고 있는 곰 보호시설을 빠르게 추진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곰 탈출 사고를 계기로 불법증식과 사육곰 산업 종식에 대한 환경부의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또다시 환경부가 책임을 방기한다면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학대하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